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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무로 흥행 거장 된 평양 출신 실향민…한국영화 국제화 길닦다
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 ‘서편제’ ‘장군의 아들’ ‘취화선’ 등을 만든 제작자이자 한국영화계 거목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24일 별세했다. 83세. 태흥영화사 관계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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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영화판, 징하요 (3)
나는 두살 밑의 이태원 (李泰元) 사장을 83년에 처음 만났다. 태흥영화의 창립작품인 '비구니' 의 연출을 맡게되면서 알게됐다. 첫 만남은 다소 고약한 편이었다. 불교계에서 주인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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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린 기행]23.전남순천 선암사…만다라
암울한 시대에도 연꽃은 피어난다. 색계.주계를 어긴 파계승에게도 열반의 기회는 존재한다. 만다라 (81년제작.임권택 감독) .불법 (佛法) 의 모든 덕을 원만하게 갖춘 경지를 나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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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영화의 새 장 연 權澤
임권택(權澤)감독이 마침내 한국 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.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제55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은 '취화선'으로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감독상을 따냈다. 개인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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헝가리서 「한국영화주간」개최
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2일부터 26일까지 「한국영화주간」이 열린다. 이는 헝가리영화 수출입공사의 초청형식인데 『티켓』 (임권택감독) 『감자』(하장호감독) 『내시』(이두용감독) 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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억눌린 자 보듬고, 우리 산하 헤맸네
임권택 감독이 드디어 ‘천년학’을 내놓았다. 나로서는 ‘서편제’의 자매편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가지만, 대개 임 감독의 100번째 작품이라는 데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. 지난달 29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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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를린영화제 "태백산맥"등 3편 출품
○…내년 2월 열릴 제45회 베를린영화제에 한국작품이 세편이나 출품된다.경쟁부문에 『태백산맥』(임권택감독),신진감독을 소개하는 포름부문에 『세상밖으로』(여균동감독)나 『장미빛인생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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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권택·김호선 감독 새로운 스타일 시도
중진 영화감독군의 대표주자감인 임권택·김호선 감독의 작품이 나란히 개봉을 앞두고 있다. 임감독은 김두한씨의 일제하 주먹생활을 그린 『장군의 아들』을, 김감독은 어느 지식인 여성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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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쟁부문에 『만추』
오는 24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2회 마닐라국제영화제에 출품될 우리나라 출품작과 태표단이 확정됐다. 출품작은 경쟁부문에는 김수용감독이 연출한 『만추』1편이, 아시아영화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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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영화 『만다라』호평
○…과거 수십년간 일본영화가 미국의 아시아영화수입에있어 주종을이루어왔으나 지난6년동안 아시아-아메리카국제영화제덕분에 다른 극동국가들의 영화가 각광을 받게됐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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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서 보는 임권택 감독]"한국정서 묘사탁월"
임권택 감독은 62년부터 72년까지 10년동안 50여편의 영화를 '찍어댔다. ' 임감독은 당시 작품들을 가리켜 "꼴도 보기 싫은 저질 영화" 라고 말하길 주저하지 않는다. 그는 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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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권택이 만든 액션활극은 어땠을까
‘돌아온 자와 떠나야 할 자’ 임권택(75) 감독의 초기 장르영화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. 15~26일 부산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‘미지의 임권택-초기 장르영화들의 재발견’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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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서편제'등 만든 국보급 영화감독 임권택
임권택감독에 대해 새삼 또다른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. 그는 한마디로 한국영화사의 각종 기록 보유자다. 국내의 여러 영화관련 상은 물론 한국영화가 해외에서 따낸 상도 대부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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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영화판, 징하요(32)
(32) 12일간의 기적 82년에 만든 '나비 품에서 울었다' 는 영화동기인 정진우 감독의 우진필름이 제작한 작품이다. 당시 정감독은 '앵무새 몸으로 울었다' 를 찍던 시기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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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권택 감독 100번째 영화 촬영 시작
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'천년학'이 마침내 날갯짓을 시작했다. 제작진은 11일 이청준의 원작소설'선학동 나그네'의 실제 무대인 전남 장흥군 회진읍에 세운 주막집 세트에서 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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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영화계 한국영화에 눈돌린다
한국 영화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. 80년대 들어 서서히 일기 시작한 이같은 관심은 지난 해부터 더욱 열기를, 더해가고 있다.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·삿포로·요코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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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 영화 "왕중왕" 『시민케인』선정
오손 웰즈가 26세의 나이로 1941년에 만든 영화 『시민케인』은 50년이 넘은 지금도 세계영화 최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음이 다시금 확인됐다. 영국의 세계적인 영화전문지인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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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염된 자식들 완성 류익숙 원작 영화화
유익노 원작 『비를 타고 오는 망둥이』를 영화화한 『오염된 자식들』이 완성됐다. 『오염된 자식들』의 연출은 임권택, 촬영 공일성, 주연 안성기·방희둥으로 모두가 지난해의『만다라』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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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] 이태원 태흥영화사 사장
'우리는 영화 버디' . 본지 영화면의 한 시리즈 문패다. 버디(buddy)는 단짝 친구라는 뜻. 죽이 맞아 한 길을 같이 걸어가는 사이다. 미국 영화계의 버디로는 감독 마틴 스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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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독 임권택·촬영 정일성·제작 이태원 '將 3인방' 집념의 승리
임권택 감독, 정일성(73) 촬영감독, 이태원(64) 태흥영화사 대표-. 이 세 사람의 '노장 파워'가 화제다. 이들은 2000년 '춘향뎐'을 들고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붉은 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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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록 80년대 문화계시련|영화『비구니』제작중단 파동|법정까지 간 "외설시비"|불교계 반발…비구니 시위|"표현자유 침해" 임권택감독등 제명 자청
84년봄 문화계 최대이슈였던 영화 『비구니』 제작중단파동에 대해 연출자인 임권택 감독이나 제작자인 이태원씨 (태흥영화), 그리고 배우 김지미씨는 지금도 어이없어한다. 『비구니』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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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표 영화 2편씩 묶어 동시 상영
화천 영화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 회사가 제작해온 대표작 2편씩을 묶어 직영 개봉관인 아세아 극장에서 동시 상영한다. 첫번째로 3월 중순부터는 『별들의 고향』 (74년·이장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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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인의 재능에 머무른 감
『피막』으로 영화적 재능이 널리 알려진 이두용감독은 『만다라』의 임권택감독 경우와 마찬가지로 재주있는 「아르티장」(장인)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. 그러나 늘 아쉬운 것은 그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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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 영화제서 만난 안성기·야쿠쇼 고지
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얼굴, 두 '국민 배우'가 만났다. 지난 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잔디밭에서 한국의 안성기(51)와 일본의 야쿠쇼 고지(役所廣司.47